책소개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종류의 원소가 존재할까요? 주기율표에 나온 118개의 원소 이외에도, 자연상태에서 발견되지 않는 불안정한 상태의 동위원소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것을 희귀동위원소라고 해요.

중이온가속기 라온은 무거운 원자핵(중이온)을 빛의 속도의 절반까지 가속한 뒤 표적 물질에 충돌시켜서 새로운 희귀동위원소를 만드는 장치예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희귀동위원소가 7000여 개에 이른다고 하는데, 라온을 이용해 새로운 희귀동위원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두 가지 희귀동위원소 생성방식을 결합한 라온은 우리 과학자들의 독창적인 설계로 구현되었고, 전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코리와 함께 만나는 중이온가속기 라온』에서는 중성자별의 항성풍을 막는 데 필요한 희귀동위원소를 찾아 우주를 헤매는 외계인 과학자 코리가 과학실험 너튜버 가온이와 다온이네 지붕으로 불시착한 후,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로 가서 중이온가속기 연구자인 가온이의 이모와 함께 라온을 가동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앗! 그런데 외계인 연구 비밀 조직인 로스웰 일당이 자꾸 코리를 추격해 와요! 코리는 무사히 희귀동위원소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참 부서진 가온이네 지붕은 어쩌죠?

과학기술의 발달로 미지의 세계를 알게 되는 일은 정말 짜릿해요. 그럼 이제 코리와 함께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만나러 가 보아요!

[등장 인물]
코리: 중성자별을 돌고 있는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찾아온 외계인. 중성자별의 항성풍으로부터 자신의 행성을 구하기 위해 희귀동위원소를 찾아다니다가 지구에 불시착했고 로스웰 일당에게 쫓겨요.
가온: 다온과 함께 과학 실험을 하며 너튜브 방송을 하는 소년.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연구하는 이루리 박사의 조카이기도 해요. 코리가 필요한 희귀동위원소를 얻을 수 있도록 이루리 박사를 소개해주죠. 가온이란 이름은 순우리말로 ‘가운데’라는 뜻.
다온: 가온과 함께 과학 실험 방송을 하는 소년. 호기심이 많은 성격에 코리와 함께하는 방송을 즐기며, 가온과 함께 코리를 적극적으로 돕지요. 다온이란 이름은 ‘좋은 일들이 다 들어온다’는 뜻.
가온 이모 (이루리 박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근무하는 책임연구원. 중이온가속기 라온으로 다양한 희귀동위원소를 연구하고 있으며, 희귀동위원소를 발견해 코리를 돕는 한편 이를 국제 학회에 발표하기도 해요.
로스웰 일당: 외계인을 연구하는 비밀 조직. 한국에 불시착한 외계인 코리를 잡으러 나서죠. 원래 로스웰(Roswell)은 미국 뉴멕시코주 남동부에 있는 지역으로, 1947년 UFO 추락사고와 외계인 해부에 대한 음모론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저자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1996년에 교원의《과학소년》에 편집기자로 입사해 과학실험, 교과서 학습만화 등을 담당했다. 2003년 동아사이언스에 입사해《과학동아》기자를 거쳐, 현재 《어린이과학동아》편집장을 맡고 있다. 실험박사인 ‘섭섭박사’로 분장해 MIE 교육과 기자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퍼즐탐정 썰렁홈즈』(과학동아북스, 2006), 『다운이가족의 생생탐사』(과학동아북스, 2006), 『반 고흐?두뇌퍼즐』(과학동아북스, 2012), 『세계명작 두뇌퍼즐』(과학동아북스, 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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